호주 워킹홀리데이 정보-호주 애버리진에 대하여~

애버리진(Aborigine)은 Australian Origin의 줄임말로 호주 토착민을 말합니다.

2만 5천년 전부터 호주에서 살고 있었지만, 1788년 영국에서 건너온 백인들이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으며 말살시킨 결과, 25~75만명으로 추산되던 원주민들은

1911년 3만1,000여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원주민 동화정책에 의해서

가난한 부모들에게 떼어내어 좋은 환경에서 양육한다는 명목으로

원주민 자녀들을 부모에게서강탈, 고아원에 방치했습니다.

이들을 이름하여 빼앗긴 세대(Stolen generation)라고 합니다.




현재 호주 전체 인구의 2%를 차지하는 원주민들은 1967년까지만 하더라도

인구조사에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미국의 인디안처럼 철저하게 배척 되었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애버리진 사냥도 있었으며, 타즈마니아에 살던 타즈마니아인들은

멸절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2008년 호주 정부가 5월26일을 쏘리데이로 정하고 애버리진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애버리진은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남겨진 상처가

다 아물지는 못 했습니다.

애버리진의 경우 일을 하지 않아도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살아가는데는

불편함이 없을지는 몰라도, 열악한 교육환경과 80프로에 육박하는 실업률은

현재 애버리진의 상태를 잘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를 여행하시면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애버리진을 보며 위협감을

느끼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이런 애버리진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이해하신다면

그들을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도음이 될 것 같습니다.

Digeridoo(디저리두)- 유칼립투스 나무 종을 흰개미가 갉아먹어 비워진 내부를

이용하여 만든 관악기. 길이 1-3m까지 다양한 길이로 만들어지며, 현존하는 인류의

오래된 악기중 하나로 꼽힙니다. 약 1500년전부터 사용함.

시드니 달링하버에 가면 많은 길거리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디저리두를 부는

애버리진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