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박물관(루브루, 바티칸)의 하나인 영국 박물관은 대영박물관으로 많이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영국 박물관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학, 자연사, 테이트 모던 박물관등은 빠질 수 없는 런던내 관광 명소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국 박물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런던에 있으며, 방대한 양의 희귀하고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국립 박물관입니다. 세계 최초의 국립 공공 박물관으로 개관 이래로 무료입장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보시면 그 스케일에 놀라실 겁니다. 하루 만에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영국 박물관은 인류의 태동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 각 문명권의 역사 문화를 망라하는 800만 점 이상의 유물과 민속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1년에 600만 명 가량이 관람을 하러 옵니다.

1759년 한스 슬론 경(Sir Hans Sloane)이 기증한 약 7만 1000점의 예술품과 역사 유물, 자연사 표본 등을 기반으로 박물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영국 식민지가 확장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수집품이 늘어났고 이에 건물을 확장, 신축하기 시작했습니다.

 1823년부터 로버트 스마크 경(Sir Robert Smirke)의 설계로 동서남북에 4개의 네오클래식 양식 건물을 차례로 지어 1852년 완공하였습니다. 1857년에는 리딩룸(Reading Room) 건물을 신축하였습니다. 1887년 자연사 소장품을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관하였고, 도서관 장서는 영국 도서관으로 이관하였으며,  도서관은 1997년 새로운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1970년에는 민족학 소장품을 인류학 박물관에 이관하였습니다. 영국 박물관은 전시공간을 꾸준히 확장하여 100여 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2013년 새로운 건물(World Conservation and Exhibitions Centre)을 신축했습니다.

이 박물관의 유명한 소장품으로는 1802년 수집한 B.C. 196년경의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1805년 수집한 <타우네레 조각품들(the Townley collection of classical sculpture)>, 1816년 수집한 B.C. 440년경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품들(Elgin Marbles)>. B.C. 645~635년경 아시리아(Assyria) 아슈르바니팔(Ashurbanipal) 왕의 사자 사냥(lion-hunting) 모습을 그린 부조 조각품, B.C. 1300~1280년경 이집트의 미라(Mummy of Katebet),

나이지리아 이페로둔에서 발견된 1300~1400년대 초 왕의 황동(黃銅) 두상(Ife head: Brass head of a ruler)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00년부터 한국 전시실도 마련되어 250여 점의 도자기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7~8세기 통일신라시대 불상, 13세기 고려청자, 조선 후기 백자, 18세기 김홍도(金弘道)의 <풍속도첩(風俗圖帖)> 등이 이곳에 진열돼 있습니다.

영국이 다른 나라에서 강탈해 온 문화재들 이기는 하지만 그 문화재들의 보존, 관리에 대해서는 본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성분들의 필수 악세 사리 중 빠질 수 없는 시계의 부속품에 대한 설명입니다. 박물관 내의 전시물들은 그 유래등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글로 읽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줍니다. 다른 곳의 박물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대한항공의 협찬하에 제공됩니다. 대여료는 5파운드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