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시 캔터베리(Canterbury)

(1) 캔터베리의 위치 역사 및 소개

영국도시 캔터베리는 영국의 남동부, 켄트(Kent)지역에 위치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런던과는 8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로마 점령기 때 로마군의 주둔 거점이었던 곳으로 로마시대의 유적이 많이 발견되어 있으며, 앵글로 색슨 시대에는 켄트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로마 카톨릭교회가 들어과 캔터베리에 교회를 세운 것이 바로 오늘날의 세계적인 유산 캔터베리 대성당입니다.

영국에서 그리스도교가 처음시작한 곳 답게 2천여 년 전부터 영국 전역과 유럽 곳곳에서 찾아온 순례자들을 맞이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세 문학작품,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바로 그 캔터베리가 이 도시입니다.

캔터베리가 속한 켄트(Kent) 지방은 예로부터 영국의 정원이라고 부를만큼 푸르고 멋진 전원 환경을 자랑합니다.

어디에 가도 숲과 나무들이 가득하고, 영국적으로 아름다운 마을들 입니다.

캔터베리는 켄트의 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캔터베리 대성당은 시내 한가운데에 웅장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시내가 전체적으로 중세풍의 멋과 아기자기한 낭만이 흐릅니다.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 박물관, 1856년 설립된 Royal Museum and Free Library, Wes Gate 등 시내에 많은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의 레스토랑, 펍 등이 많이 있습니다.

매년 7월 경에는 Carma Canterbury Beer 맥주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캔터베리의 엽서에 꼭 등장하는 시내 사이를 흐르는 Stour 강은 운치를 더하며, 도시를 흐르는 이 강을 따라 배에서 즐기는 펀팅이 가능합니다.

(2) 캔터베리의 날씨

캔터버리의 날씨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고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여름 날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체감온도가 꽤 추운 편으로 꼭 두터운 외투가 필요하고 봄, 가을에도 아침 저녁으로는 약간 쌀쌀하므로 긴팔 옷은 필수입니다.

(3) 학생들의 도시 캔터베리

캔터베리는 영국의 도시들 중 인구의 학생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인구 5만명 가량 중 2만 여명이 학생 신분으로,

캔트 대학,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 등 여러개의 컬리지가 위치해 있어 시내에 젊은이들로 넘쳐납니다.

캔터베리는 가장 영국적이고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이기에 잉글랜드의 많은 영어학교에서 주말에 견학 프로그램을 오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국 학생이 적고, 물가가 저렴하며 아담한 도시 캔터베리는 수많은 국적의 유럽학생이 찾는 곳입니다.

대학도시인만큼 현지 대학생들과 접할 기회가 많고, 젊은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4) 캔터베리의 교통편

캔터베리의 교통편으로는 이스트,웨스트 두 곳의 기차역이 가장 큰 역입니다.

런던의 빅토리아 역에서 캔터베리는 평균 20분에 한 대씩 기차가 있으며 한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고속열차를 타면 런던과 한 시간 거리가 되며,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런던에서 캔터베리로 들어오는 고속열차의 경우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역이기도 해서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도 캔터베리는 프랑스에 가기 전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다.

역은 시내와 바로 가까이에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캔터베리는 타운이 작아서 타운 내에서 버스를 탈 일이 없고 학교, 타운센터, 집 모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캔터베리는 20분 이내에 잉글랜드 남동부 해안가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다양한 해산물 축제, 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하며 해변에서 즐기는 에어쇼도 캔터베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